[울산]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안전 조치 소홀로 폭발" / YTN
[앵커] 지난달 3일 6명이 숨진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 폐수저장조 폭발사고 수사가 마무리됐습니다 경찰은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결론짓고 한화케미칼 관계자와 협력업체 관계자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탄을 맞은 듯 부서진 콘크리트 시설물 철골은 엿가락처럼 휘어졌고, 건물 크기는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내려앉았습니다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 폐수 저장조 폭발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6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이후 폐수저장조에서 염화비닐과 아세트산비닐, 초산 등의 인화성 물질이 든 폐수를 확인했습니다 또 작업자들이 폐수저장조 상층부에서 배관 손상부 용접작업과 그라인더 실링 작업을 한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따라서 경찰은 용접이나 그라인더 실링 작업을 하면서 나온 불티가 저장조에 연결된 배관 실링 손상부로 들어가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방경배, 울산남부경찰서 형사과장] "폐수저장조 상층부에서 화기 작업을 하다 생긴 불티가 폐수저장조 내부로 들어가 내부에 잔류해 있던 가스와 접촉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화성 물질이 포함된 폐수가 밀폐된 폐수저장조에서 많은 가스를 만들어 낼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전 안전점검을 소홀히 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안전관리와 예방소홀 등의 혐의로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장 등 5명을, 현장관리책임 혐의로 협력업체인 현대환경산업 현장소장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한화케미칼 안전감독실무자 5명과 현대환경산업 관계자 1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위험한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부실이 결국 되돌릴 수 없는 참사를 가져온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사건이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