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터널 블랙홀'...낡은 조명등 LED로 교체 / YTN
[앵커] 고속도로 터널에 들어가거나 터널에서 나올 때 밝기가 급격히 달라지면 사고 위험이 무척 큽니다 터널 안 조명이 오래돼 밝기가 부족한 게 원인인데 내년에 낡은 조명등이 LED로 교체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많은 차량이 빠른 속도로 통행하는 고속도로 터널입니다 차를 타고 터널에 들어서자 갑자기 시야가 어두워집니다 터널 안 벽에 조명등이 설치돼 있지만 밝기가 약하거나 아예 꺼져있습니다 설치한 지 10년쯤 돼 제 기능을 못 하는 겁니다 [이상범 / 경기도 양평군 명성리 : 불이 너무 흐리고 갑작스레 꺼졌을 때 운전하다가 진짜 당황하니까 그런 부분이 제일 불안합니다 ] 조사 결과 이처럼 내부 조명이 낡아 제 기능을 못 하는 터널은 경기도 내에 모두 58곳 터널에 들어갈 때는 물론 나올 때도 급격한 밝기의 차이로 사고위험이 큽니다 [지윤석 / 교통안전공단 관계자 : 터널 안으로 들어올 때 갑자기 어두워지는 현상을 블랙홀이라고 하고 화이트홀은 터널 안에서 주행하다가 밖으로 나올 때 햇빛이 워낙 강하니까 눈부심이라든가 환한 현상으로 인해서 교통사고로 이어집니다 ] 경기도가 내년에 터널 내 낡은 조명등 2만5천여 개를 LED 전등으로 바꿉니다 [김형목 / 경기도 도로관리과장 : 안전사고에 많은 우려가 있어서 노후 등기구에 대해 LED 등으로 전면 교체해서 도로 환경을 개선하고자 ] 터널 안 조명을 LED로 바꾸면 기존보다 1 5배 밝아지지만 전기 사용량은 반으로 줄어 연간 8억6천만 원의 비용도 절감하게 됩니다 YTN 김학무[moo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