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퀴어문화축제 개막…보수단체 맞불집회 충돌 우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성소수자 퀴어문화축제 개막…보수단체 맞불집회 충돌 우려 [앵커] 성소수자 축제인 퀴어문화축제가 오늘(14일) 개막합니다 18회째인 올해는 국가기관이 처음 참여하고 불교계가 지지를 보태면서 규모가 더 커졌는데요 일부 보수단체의 맞불집회도 열릴 예정이어서 충돌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로 열여덟번째를 맞는 퀴어문화 축제가 오늘부터 사흘간 서울 도심에서 열립니다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축제는 서울광장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하 공연과 퀴어영화 상영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습니다 인권을 강조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참가 부스가 100개를 넘어 서는 등 분위기가 한층 뜨겁습니다 국가 기관으로선 최초로 국가인권위원회가 축제에 참여하고, 종교계에서는 처음으로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서울광장에 부스를 꾸립니다 주한 미 대사관도 대사관 건물에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내걸고 연대감을 표명했습니다 주최 측은 행사에 2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보수단체들은 맞불집회를 예고했습니다 한기총과 한국교회연합 등 보수 성향 기독교 단체들은 퀴어문화축제 장소 바로 맞은편 대한문 앞에서 성소수자 축제에 반대하는 집회를 엽니다 두 주최측 모두 광화문 광장 행진을 예고해서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