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 Analog Invasion X BAEK (아날로그 인베이전 X 백경호) _ 틈 (estranged)
‘틈’ (estranged) 틈 우리사이의 틈 큰 저 바다보다 더 큰 먼 저 하늘 끝 만큼 먼 틈 우리사이의 틈 꿈 정말 같았던 꿈 잠 더 깊게 자고픈 잠 밤 별도 없이 짙은 밤 끝 이럴리 없는 끝 긴 밤을 지나온 마음 만큼이나 빈 맘을 지녀온 날 만큼이나 바람이 부는 날에 비오는 날에도 떠올려줘 나를 --------------------------------- 틈, 큰, 먼, 꿈, 잠, 밤, 끝 등 한 음절씩 던져지는 가사가 인상 깊은 이 노래는 소원해진 관계의 아쉬움을 얘기한다. 이제는 힘이 다했고 끝이 어떨지 알지만 그래도 꼭 해주고 싶은 말로 이어지는 쓸쓸하고 담담한 독백. 곡의 후반, 이야기를 끝내고 물러 난 보컬의 자리는 여태 꾹 참고 있던 악기들이 채우는데 휘몰아치는 기타 연주와 파도처럼 덮쳐오는 목소리의 화음이 듣는 이로 하여금 감정이 북받쳐 오르게 하는 노래다. 기타리스트와 사운드 아트 작가로 활동 중인 ‘아날로그 인베이전(Analog Invasion)과 보컬 백경호(BAEK)의 프로젝트에서 두 번째로 발표하는 곡 ‘틈’은, 이들이 함께 활동했던 밴드 ‘코어매거진(COREMAGAZINE)’에서 데모로 만들어뒀던 곡이다. 수년간 잠자고 있던 곡을 당시의 멤버 강민규가 편곡에 가세해 ‘드디어’ 완성을 하고 비로소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그만큼 애정이 많았고 공들여 만든 작품이다. song Analog Invasion lyrics Analog Invasion arrange Gyu.K (강민규) recording, mixing, mastering Analog Invasion M/V Analog Inva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