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아바타론 그리고 참여정부 호남 홀대론에 대한 안 캠프 입장_1부_안철수 캠프 김경진 홍보본부장_시선집중광주_20170419

이명박 아바타론 그리고 참여정부 호남 홀대론에 대한 안 캠프 입장_1부_안철수 캠프 김경진 홍보본부장_시선집중광주_20170419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15~07:53 ■ 기획 윤행석 ■ 연출 황동현 ■ 작가 정유라 ■ 진행 황동현 PD ◇ 황동현 진행자(이하 황) - 대선의 본선이 시작되면서 바로 문재인 후보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아주 세게 붙었습니다 그만큼 두 후보들에 대한 검증 거리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국민의당 안철수 캠프 김경진 홍보 본부장과 안 후보의 공약 그리고 최근 이야기되는 좀 전에 이야기 하기도 했죠 여러 가지 이슈거리들 한 번 정리해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캠프 김경진 홍보본부장 연결 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본부장님 ◆ 국민의당 안철수 캠프 김경진 홍보본부장 (이하 김) - 네 안녕하십니까 ◇ 황 - 아주 바쁘 실거 같은데요 지금 안철수 후보가 후보 등록과 함께 바로 광주를 찾았습니다 광주에서 이렇게 유세를 시작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 김 - 네 그렇습니다 호남의 선택이 매번 대통령 선거를 주도해왔기 때문에 그만큼 호남 또 호남의 심장인 광주가 중요하기 때문에 맨 먼저 찾았고요 유세하면서 안철수 후보가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에서는 타 지역에 가서는 국민의당을 호남당이라고 이야기하고 호남에 와서는 표를 구걸을 하는데 어쨌든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호남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국민의당을 창당했을 때 국민의당 돌풍을 만들어주셨고 또 안철수 후보 본인이 넘어졌을 때 일으켜주고 전국 정당이 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주셨다 그런 점에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호남에 대해서 발전 가능성 공약을 내놓겠다 이런 의지를 가지고 내려왔습니다 ◇ 황 - 그래서 광주를 제일 먼저 찾으셨다는 이야긴데요 그런데 윗선에는 그런 말이 있더라고요 현재 포스터나 이런데 국민의당 이름을 쓰지 않는데 보수 표를 의식해서 그런 거 아니냐, 호남의 지지가 부담스러워서 그런 거 아니냐, 이런 말도 있던데요 그런가요? ◆ 김 - 아니요 포스터 제작을 한 실무 책임자가 사실은 저였는데요 제가 결정을 해서 그렇게 했고 공보물이라든지 현수막 이런 데는 국민의당 표시가 들어가 있고요 포스터만 그게 빠져 있습니다 전체 홍보물 중에 포스터가 차지하는 부분은 일부분인데 포스터를 만들 때는 가장 간결하고 하나의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군더더기를 좀 많이 떼자 그래서 당의 색깔하고 당의 로고, 또 3번 표시가 들어갔기 때문에 누가 봐도 국민의당 표시이고요 국민이 이긴다하고 그 위에 바로 국민의당 표시 돼야 하는데 그러면 국민 국민이 두 개가 겹쳐 보이니까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 해서 그런 겁니다 ◇ 황 - 그리고 지금 현재 여론 조사 결과들을 보면 굉장히 문재인 후보나 안철수 후보가 치열한데, 캠프에서는 판세를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 김 - 정말 전국적으로 박빙의 상탠 거 같고요 그래서 이제 한발 한발을 저희가 굉장히 조심스럽게 내딛으려고 하는 그런 상황이고 다만 이번 선거의 특징이 50대, 60대는 저희 안철수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20대, 30대는 문재인 후보 지지가 굉장히 강렬하고요 결국은 40대의 표심이 이번 대통령 선거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그렇게 예측이 됩니다 ◇ 황 - 지금 그런 치열한 과정 속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구길용의 시사 돋보기 시간에도 짚었는데요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지금 안철수 후보가 이명박 아바타다 그런 식으로 더불어 민주당에서 공격을 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하실 말씀이 있으실 거 같아요 ◆ 김 - 그게 굉장히 어처구니없는 말들이 물밑에서 돌아다니고 저도 이제 그제 저녁에 광주에 내려가서 그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는데요 사실 그 2012년도 대통령 선거 때 문재인, 안철수 당시에 두 캠프가 단일화 협상을 했잖습니까 그러다가 단일화 협상이 잘 진척이 안 되고 후보 등록 시점이 다가오니까 그러면 범민주개념이 분열 되서 안 되겠다, 라고 판단을 하고 안철수 후보 스스로 일방적으로 후보사퇴를 했거든요 그래서 당시 문재인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서 일대일로 싸울 수 있도록 큰 틀의 배경과 선거 구도를 만들어 드린 게 안철수 후보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에 대해서 이명박 아바타라고 하는 이야기가 무슨 근거로 나올 수 있는지 그러니까 이런 음해가 도를 넘어도 상당히 넘었다고 하는 생각이 들고요 국민의당 주역이 지금 가령 권노갑 고문이라든지 박지원 대표라든지 범동교동계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도 사실은 IT기업 발전이 김대중 대통령의 IT기업발전과 꾀를 같이 해서 같이 성장해왔거든요 그래서 김대중 정부에서도 정책 자문 역할을 맡았던 적도 있고 또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도 여러 가지 정보통신과 관련된 위원회라든지 정책자문을 같이 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말에 현옥되지 마시고 2012년도 대통령 선거 당시에 안철수 후보가 어떤 행동을 보였는가 이 행동을 가지고 판단을 해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 황 - 그렇다면 본부장님! 왜 보수진영의 양자론, 다시 말해서 이명박 아바타론이 계속적으로 나오신다고 생각하십니까? ◆ 김 - 그러니까 지금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를 거치면서 보수진영에 대한 신뢰가 전체 국민들 차원에서는 완전히 없어 져버린 그런 상황입니다 여론 조사 결과를 보시면 알겠지만 홍준표 후보라든지 유승민 후보 같은 경우 지지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전략적으로 대구 경북이라든지 영남권에서는 그러면 양심적으로 국가를 운영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되면 국가 전체를 통합할 수 있는 후보를 찾아보자 라고 해서 상대적으로 문재인 대신에 안철수를 그 대안으로 선택하려고 하는 이런 표의 흐림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표의 흐름을 가지고 마치 이명박 아바타다 이런 뉘앙스를 덧씌운 거고요 거꾸로 보면 문재인 후보 측에서도 대구에 가면 ‘나 문재인 당선 되면 박정희 대통령도 좋아서 웃을 것이다 기뻐서 웃을 것이다 ’ 이런 표현을 하거든요 대구 경북 표나 영남 표 등 보수 표에 대해서는 표를 수거하는 것은 안철수 후보나 문재인 후보나 똑같은데 다만 저쪽에서는 오랜 시간 인터넷 댓글 작업을 굉장히 강하게 하면서 똑같은 상황인데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보수의 아바타다 이명박의 아바타다 이런 말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 황 - 결국 젊은 층이나 진보 층의 표들이 안철수로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한 프레임 싸움이란 말씀이시네요? ◆ 김 -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2012년도에 안철수 당시 예비 후보가 선택했던 후보 단일화를 위한 사퇴, 이걸 보시면 안철수 후보의 진정성이 어디 있는가 하나로 판단하실 수 있으실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