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년 차' 노동개혁으로 출발...일자리·대야·언론관 과제 '산더미' / YTN
[앵커] 2023년, 집권 2년 차를 맞이한 윤석열 대통령은 3대 개혁, 특히 노동개혁을 중점 추진 과제로 내걸었습니다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선 민간과 시장 중심 정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남북 문제나 야당과의 관계 개선 가능성엔 여전히 물음표가 붙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난달 21일) : 2023년은 바로 이 개혁을 우리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개혁추진의 원년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 올해를 개혁 원년으로 선언한 윤석열 대통령 임기 5년의 성패가 달렸다고 보고 노동개혁부터 중점 추진합니다 화물연대 파업 사태를 해결하며 오른 지지율로 자신감을 얻었고, 장기 과제인 연금이나 교육개혁과 달리 임기 내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관건은 사회적 합의입니다 노동계 반발이 거센 데다 개혁 방향에 대한 여야 시각이 워낙 달라 합의안이 도출될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윤 대통령이 거듭 강조하는 민간 중심, 시장 중심 가치는 새해에도 경제 정책 키워드입니다 다만 고물가, 고금리 등 벼랑 끝 경제 상황에서 상반기 발등의 불은 '일자리', 특히 청년 취업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달 28일) : 이런 기업들이 쑥쑥 커 가는 과정에서 많은 양질의 일자리들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 윤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을 기업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한데, 실업 지표가 개선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달 29일) : 우리가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 준비를 해야 합니다 ] 북한의 무인기 침범 사건 이후 고강도 발언을 쏟아낸 윤 대통령 확고한 안보관을 각인시켰지만 강경한 대북 정책 기조가 남북 관계 개선엔 도움이 안 될 거란 비판도 상존합니다 지난해 손대지 못했던 정부조직법 개편은 연초 여야 논의에 들어갑니다 정부는 1분기 통과를 목표로 하는 데, 먼저 강 대 강 대치가 일상이 된 여소야대 국회를 풀 해법 마련이 큰 과제입니다 MBC와의 설전을 이유로 출근길 약식회견을 중단한 이후 더욱 냉랭해진 대언론 관계 역시 다시 물꼬를 터야 합니다 내각과 대통령실 개편 발표는 연초가 아닌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인 3~4월로 예상되는데,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실무형으로 소폭만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분위기 쇄신용 개각은 하지 않겠다는 게 윤 대통령 생각인데, 국정에 플러스가 될지 마이너스가 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올해 윤 대통령에게는 종합예술 수준의 리더십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만큼 대내외 여건이 어렵다는 설명인데 결국, 국정 동력의 핵심은 국민 여론을 얼마나 등에 업을지가 될 전망입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