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매터널 사고 합동감식…사고 원인 분석 ‘주력’ / KBS뉴스(News)
그제(17일) 탱크로리 등 수십대의 차량이 부딪힌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사매터널에서 사망자 2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번 사고의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터널 곳곳에 불탄 차량들의 잔해가 흩어져 있습니다 합동 감식에 나선 수사관들이 사고 현장을 꼼꼼히 살핍니다 경찰은 터널안에서 화물차 두 대가 부딪혀 멈춰선 뒤, 뒤따르던 차량이 잇따라 부딪히는 CCTV에 나타난 당시 상황에 대해 운전자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로 결빙상태나 터널 상황 등 사고 원인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서승현/전북 남원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군 장갑차를 실은 수송 트레일러를 뒤따르던 대형 화물차가 추돌했으나 결합된 상태로 계속 주행을 하다가, 정차하자 뒤따르던 차량이 이를 피하는 과정에서 "] 어제 현장수습과정에서 시신 2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모두 충돌 직후 화재가 발생한 탱크로리 두 대 근처였습니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경찰은 터널에 남아있는 탱크로리 두 대를 견인하고 잔해물 분석에 나설 예정입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인명) 수색은 다 끝났는데 하중이 있고 터널이라 크레인 전개 등이 어렵다보니 끌어내는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 사고가 난 지점의 순천-완주 고속도로 하행선 1개 차로의 통행은 어제 오후 6시부터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상행선 오수나들목부터 북남원나들목 13 7킬로미터 구간은 아직까지 전면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복구작업을 마친 뒤 안전 점검을 거쳐 상행선 개통까지 2주에서 4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