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오석준 추억 발라드 (돌아오는 계절에는 , 기억 속의 그대를 찾아 , 헤어지고 난 후)
00:00 돌아오는 계절에는 04:42 헤어지고 난 후 09:46 기억 속의 그대를 찾아 14:48 모래성 =7300(365 x 20) 비갠 뒤 젖어 든 잎 새 위엔 먼 길에 목 말라 잊혀진 시간들이 남겨진 그리운 기억마저 맺혀진 이슬에 쉽게 사라졌네 꺽어진 너의 고운 꿈들을 두 손에 담아 들고 내게로 지나간 기억 속에 흘러서 넘칠 것 같던 그대 미소를 지켜주고파 다시 돌아오는 계절에는 아쉬움 묻어 버리고 너의 아름다운 눈 망울엔 떨리는 작은 기쁨을 주겠어 *헤어지고 난 후 우리는 변한게 없는데 모든것 달라진듯 이제는 서로를 잊자하는 그대의 한마디가 힘겹게 느껴지고 마주선 그대의 모습이 닿을듯 가까운데 이대로 낯모를 타인되어 그대를 남겨둔채 돌아서야만 하나 창백한 얼굴에 애써 웃음짓고 서로 만났던 것만으로 행복하다며 눈물을 감추던 그대를 왜 나는 가득 안아 주지 못했나 사랑했던 우리의 많은 날들을 이제와서 잊을순 없잖아 우리의 사랑은 시들은 꽃되어 내가슴 깊은 곳에 남아 있네 (서로가 헤어져 만날 순 없어도 영원히 그대만을 사랑하리) 그 고운 입술로 사랑한다 하며 내게 다가와 속삭였던 기쁜 기억을 지울 수 없다고 알면서 왜 나는 가는 그댈 잡지 못했나 *기억 속의 그대를 찾아 한 적한 낯 선 거리 처럼 그대 모습 희미하게 내 곁에 다가온 것 같아 찾아보려 하여도 달콤한 그대 목소리가 아련하게 속삭이 듯 귓가에 맴도는 것 같아 들어보려 했지만 그대 보고 싶어 찾으려 해도 낯 선 얼굴들만 스치고 같이 걸어가던 그 길 가에는 쓸쓸한 바람만 부네 그대 내 곁을 떠나갔어도 내 마음속의 사랑은 이렇게 남아 잊으려해도 잊지 못 하고 기억 속의 그대 찾아 헤매고 있네 *모래성 온 세상 모두다 잠이든 시간에 조금씩 무너진 모래성 처럼 차갑게 식어간 소망과 사랑을 조용히 생각해보네 오가는 사람들 모두다 사라진 외로운 거리에 나홀로 서서 이제는 멀어진 작은꿈 그리며 쓴읏음 지어보면서 오월에 푸르른 하늘보다 깨끗한 그 소망은 이젠 멀어져간 기억들 조각난 우리에 꿈들은 하나둘 다시 모을수는 없을까 아직 모든것을 사랑하고파 어릴때 보았던 별들을 헤면서 지금은 잊혀진 이야기들이 가끔씩 생각나 어두운 마음에 새하얀 촛불 밝히듯 아직은 소망을 이룰수 없는데 남겨진 날들이 나를 부르네 내 작은 사랑을 줄 곳을 찾아서 오늘도 걸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