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안 강화 TF구성...'뒷북' 대책 / YTN
[앵커] 정부 서울청사가 공무원 시험 준비생에게 뚫린 뒤 정부가 뒤늦게 출입 절차를 강화하며 출근길 공무원들이 장사진을 이루는 진풍경을 연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청사보안 TF를 구성해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이달 말쯤 종합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서울청사 후문에 평소에 볼 수 없었던 긴 줄이 생겼습니다 평소 다니던 철제문을 막고, 방문객 면회실을 통해서만 출입하도록 하는 등 출입 검색 절차가 강화되면서 직원들의 출입시간이 평소보다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일반 직원뿐만 아니라 고위직도 예외가 없었습니다 정부 차관보급 한 인사는 검색대를 통과할 때 가방을 모두 열고 내용물을 일일이 확인받은 뒤에야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오고 가는 차량에 대해서도 차량 운전자의 신분증은 물론 차량 등록 번호까지 꼼꼼히 확인한 뒤 출입문을 통과시키는 등 검색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출입 보안 취약점으로 지적된 지하 1층 남문 통로도 잠정 폐쇄됐습니다 [김성렬 / 행자부 차관 : (여기가 굉장히 취약한 곳입니다) 이용자가 많지는 않죠? 비올 때는 이용자가 많고 ] 또, 청사에 침입한 피의자가 공무원증을 훔쳤던 체력단력실 개인사물함에는 잠금 장치가 설치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행정자치부는 청사보안 강화TF를 만들어 출입절차와 경비·보안시설, PC 보안 실태를 점검하고 다음 달 말까지 종합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김성렬 / 행자부 차관 : 법규정 시스템 기술적인 부분,이런 부분까지도 종합적으로 점검을 원점에서 하고 5월말까지 종합적인 청사 보안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 또 신분증 인식이 아닌 출입자 지문 대조와 같은 생체 인식 도입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모든 보안이 무력한 된 뒤여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