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생 살해범, 법정서 피해자 어머니 만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인천 초등생 살해범, 법정서 피해자 어머니 만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인천 초등생 살해범, 법정서 피해자 어머니 만나 [앵커] 인천 여아 살인 사건의 주범 김모 양의 재판에서 피해자의 어머니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김 양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엔 소리치며 반발했습니다. 김 양이 구치소에서 정신병 감형이 가능하다며 콧노래를 불렀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8살 초등학생을 유괴·살해한 김 모 양의 어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건 피해자의 어머니였습니다. 피해아동 어머니는 김 양과 불과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증인석에 앉아 딸의 마지막 모습과 온 가족이 느낀 고통을 힘겹게 증언했습니다. 고통을 감수하고 법정에 나온 이유로 "딸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김 양이 알았으면 했다"면서 "가해자가 자신의 죄에 맞는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피고인석에 앉아 있던 김 양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후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이 나오자 태도를 바꿨습니다. 또 다른 증인으로 나온 김 양의 구치소 동료가 김 양이 변호인을 만나고 온 후 정신병 진단을 받으면 감형 받을 수 있다며 콧노래를 불렀다고 증언하자, 김 양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부인해 재판부의 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인천지법은 다음달 9일 김 양의 결심공판을 열고 심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