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건강 분말식품에 금속 이물질 “기준치 최대 22배” / KBS 2021.11.10.
면역력을 기르기 위해서 채소나 곡물의 '분말'로 만든 건강식품 많이 찾으시는데요 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는 분말식품을 조사했는데, 3개 중 1개 꼴로 기준치를 초과한 금속성 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조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시중에 판매 중인 이른바 ‘건강 분말’입니다 채소는 물론 곡물과 과일을 말려 가루로 만들었는데 재료 종류만 수십 가지가 넘습니다 다이어트는 물론 각종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데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박세연/충북 청주시 : “한 끼로 먹기에는 영양소도 잘 갖춰져 있을 것 같고,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는 건강할 것 같고, 그래서 편하니까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 중인 건강 분말제품 40개를 조사했는데, 12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넘는 쇳가루가 나왔습니다 허용치의 22배가 넘는 제품도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금속 이물질이 초과 검출된 제품이 먹기에 부적합하다며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한 뒤 폐기 처분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제조사들이 분말을 만들 때 칼날 마찰로 생긴 쇳가루 등을 걸러내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제란/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 “분쇄 이후에는 충분한 자력을 가진 자석 봉을 이용하여 금속성 이물 제거 공정을 거쳐야합니다 ”] 소비자원은 온라인 판매 일부 제품에 표시된 금속 이물질 안전성 시험성적서가 사실과 달랐다면서 건강 분말 식품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건강식품 #금속 #이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