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말레이에 위장회사"...공작원 거점 가능성 / YTN (Yes! Top News)

"北, 말레이에 위장회사"...공작원 거점 가능성 / YTN (Yes! Top News)

[앵커] 북한이 김정남을 암살한 말레이시아에 위장회사를 차리고 몰래 무기를 수출해온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이번 암살 사건을 계기로 북한의 동남아 활동 거점도 조금씩 밝혀지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중심가에서 남서쪽에 있는 브릭필즈 지역 허름한 4층 건물에 호텔과 식당, 은행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북한의 위장회사로 알려진 글로콤의 옛 주소지이지만 사무실이 있었던 흔적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바로 아래층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조차 사무실에 사람이 드나드는 걸 보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이웃 사무실 직원 : (위층에서 아무도 만나지 못했나요?) 네 (북한 사람이나, 누구라도 본적 없나요?) 네 본적 없어요 ] 이곳이 북한의 위장회사로 알려진 곳입니다 이웃 주민들은 이곳에 사람들이 드나드는 걸 최소 수개월 동안 보지 못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대북 제재를 담당하는 유엔 전문가 패널은 북한이 이곳에 위장회사를 차리고 무기 등을 몰래 거래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런 만큼 북한 정보기관인 정찰총국이 운영하면서 공작원들의 위장 취업소 역할까지 도맡아 했을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체포된 리정철 역시 말레이시아 IT 기업의 회사원이었지만 단 하루도 출근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또 고려항공사 직원과 북한 대사관 직원까지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해외 주재 북한 회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정남 암살 사건을 계기로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던 동남아 국가 내 반북 정서가 확산하면서 북한의 활동 거점도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YTN 양시창[ysc08@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