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귀국 후 수해 현장으로...뒤늦은 사과? [띵동 정국배달] / YTN
[앵커] 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안부장관 탄핵소추안을 기각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의 책임 공방도 뜨겁습니다 대통령실은 거대 야당의 탄핵소추권 남용은 국민의 심판을 받을 거라며 비판했습니다 박기완 기자 리포트 보고 오시죠 [기자] 대통령실은 여당의 강한 반발에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 소추안을 밀어붙였던 민주당을 정조준했습니다 제도의 목적과 요건에 맞지 않게 거대 야당이 탄핵 소추권을 남용하는 건 반헌법적 행태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거라는 경고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과반 의석을 무기로 쟁점 법안을 강행 처리하는 민주당의 최근 행보를 싸잡아 비판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앵커] 여당은 수해 대비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를 6개월 가까이 정지시켜 재난 대응에 차질이 생기게 했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민주당이 습관적인 탄핵병이 있다는 거침없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특히 행안부 장관의 장기 공백은 이번 수해 피해와 같은 재해와 재난을 예방하고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행안부 본연의 업무에 큰 지장을 초래했습니다 재난 안전 주무 부처인 행안부의 손발을 묶어, 정작 재난 상황에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게 만든 것은 바로 민주당입니다 // 국민 피해를 가중시키는 민주당의 습관적 탄핵병, 반드시 죗값을 치러야 할 것입니다 ] 민주당은 헌재가 탄핵안을 기각했더라도 이 장관이 모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이 민주당을 비판한 걸 두고는 무리한 이야기라며 받아쳤습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행안부 장관이 탄핵 되지 않았다고 해서 모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 헌재 결정문에도 나와 있고… 탄핵은 헌법에 보장된 제도입니다 탄핵이 기각됐다고 해서 탄핵을 추진한 게 반헌법적 작태라고 하면 어떠한 헌법에 규정된 행위를 국회가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과도 같은 얘기가 될 겁니다 무리한 얘기라고 봅니다 ] 민주당에서는 이 장관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강경한 목소리도 여전히 나오는 가운데 오히려 무리한 탄핵 추진으로 민주당이 역풍을 맞을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또 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논란과 관련해 원희룡 국토부장관의 탄핵을 주장하는 목소리에 힘이 빠질 거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상민 장관 탄핵 심판 결과를 둘러싼 정치권의 대치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야는 각각 찾은 수해 복구 현장에서도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정부의 수해 피해 복구 대책을 비판하며 추경 편성을 거듭 촉구했는데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미 재원은 마련돼 있다며 추경 편성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부 역시도 이번 재난 극복 과정에서 건전 재정 너무 노래하지 마시고 돈이란 필요할 때 쓰자고 있는 것이니까 신속한 추경 편성을 통해서 정부의 대대적인 피해 지원이 있어야 되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지금 저희들이 당초 예산에 여러 가지 재난 대비한 예비비도 편성돼 있고요, 또 각 불용 재원 있기 때문에 그 재원들을 잘 활용하면 추경을 편성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봅니다 ] 이런 가운데 폭우 피해가 잇따르는데 의원 외교 차 베트남으로 출국해 논란이 됐던 민주당 의원 4명 가운데 일부가 어제 조기 귀국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박병석 전 국회의장과 박정, 최기상, 윤준병 의원은 베트남과 라오스에서 5박 6일 일정을 소화하기 위 (중략) ▶ 기사 원문 ▶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