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젖소 농가 구제역 발생...설 앞두고 방역 비상 / YTN
[앵커]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에 있는 젖소 농가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내에서는 이례적으로 겨울에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건데, 설을 앞두고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젖소 농가입니다 방역 당국이 소독과 함께 사육 중인 젖소 120마리를 긴급 매몰 처분했습니다 이 농가에서는 어제 오전 젖소 20여 마리가 침 흘림 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방역 당국에 구제역 의심 신고를 했는데, 정밀 검사 결과 0형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건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입니다 설을 앞두고 한겨울에 구제역이 발생한 것도 첫 사례입니다 정부는 발생 지역인 경기도는 물론 인접 지역인 충청 지역에는 오늘 밤 8시 반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때까지 축산 관련 종사자와 차량은 이동과 출입이 금지되며 위반하면 처벌받습니다 구제역 확진 농가 주변 500m 안에는 8개 농장에서 5백여 마리의 소와 돼지를 사육 중인데 긴급 예방접종을 마친 상탭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이 지역 우제류 가축은 예방 차원의 매몰 처분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3km 이내에는 통제초소도 설치해 이동 제한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이곳에는 농가 82곳이 소와 돼지를 비롯한 우제류 가축 4천3백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구제역 확진 농장에 지난 주말 우유 집유 차량이 다녀간 것을 확인하고 감염 경로 확인과 확산 방지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