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ㆍ실탄ㆍ필로폰…부산 은신 日야쿠자 간부 체포
권총ㆍ실탄ㆍ필로폰…부산 은신 日야쿠자 간부 체포 [앵커] 일본 야쿠자 간부가 부산에서 1년반을 숨어 지내다 붙잡혔습니다 은신처에서 권총과 실탄 수십 발, 그리고 다량의 필로폰이 발견됐는데, 일본에서도 가장 위험한 야쿠자 조직 소속이라고 합니다 백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들이 급습해 한 남성을 제압합니다 수갑을 채우고 베갯잇을 들추자 권총이 나옵니다 실탄이 장전된 진짜 총입니다 서랍장을 열자 현금 다발도 무더기로 나옵니다 일본 유명 야쿠자 중간 간부 A씨가 일본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부산으로 도피했다 1년반 만에 붙잡힌 겁니다 은신처에서는 국내 반입이 금지된 권총과 실탄 뿐 아니라 3만명 이상이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약 1kg도 발견됐습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지난해 9월 부산항을 통해 밀반입한 권총과 실탄을 넘겨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A씨에게 권총을 넘겨줬다는 이가 일본에 도피 중이라 정확한 반입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중국에서 인천항을 통해 밀반입한 필로폰을 일본으로 밀반출하려 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창립 /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장] "중국에서 바로 일본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한국을 거쳐 가는 것이 일본 세관 당국 감시가 덜할 것으로 생각하고…" A씨가 소속된 야쿠자는 민간인을 상대로 총격은 물론 수류탄 공격까지 감행한 아주 위험한 조직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로 잠입한 외국 조직폭력배가 권총과 실탄은 물론 대량의 필로폰까지 밀반입한 사실이 드러나며 세관 검색에 심각한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