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에 성장 회복세 '뚜렷'..."고용 80% 이상 회복" / YTN

수출 호조에 성장 회복세 '뚜렷'..."고용 80% 이상 회복" / YTN

[앵커] 수출 호조에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며 올해 4% 성장 전망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취업자 수가 2달 연속 60만 명 이상 증가하며 고용 역시 바닥을 지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이런 경제지표의 온기를 국민이 체감하기엔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권남기 기자! 1분기 성장률부터 보죠.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요. [기자] 1분기 한국 경제가 1.7%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3분기,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 반등했습니다. 성장률을 끌어올린 건 제조업과 수출입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목표치인 4% 성장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고용도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60만 명 넘게 증가했죠. [기자] 지난달 취업자가 61만9천 명 늘었습니다. 수출 호조와 소비 확대 등 경기가 나아진 영향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코로나 위기 이전보다 고용이 80% 이상 회복했다고 말했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 코로나19 직전인 지난해 2월과 비교 시에 80% 이상 고용 회복된 상황입니다. 내용으로도 모든 연령층에 대한 고용률이 두 달 연속 상승하고 있고….] [앵커] 하지만 경제 허리로 불리는 30대와 40대 취업자 수는 줄었습니다. 여기에 늘어난 고용의 양에 비해 질적 회복은 아직 멀었다는 지적도 나온다고요. [기자] 30대와 40대 취업자 수는 감소하며, 45만 명 넘게 늘어난 60세 이상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60세 이상 취업자가 많이 늘어난 건 정부 일자리 사업의 영향이 큽니다. 여기에 늘어난 전체 취업자 10명 중 6명 이상은 단순노무직이었습니다. 단순노무직을 빼면, 지난달 늘어난 취업자 수는 20만 명 정도에 그쳤습니다. 고용의 질로 보면 회복이 멀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앵커] 고용에서 빚 이야기로 넘어가죠. 민간부채가 빠르게 늘면서 이미 국내총생산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고요. [기자]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 발표 자료입니다.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3.8%, 기업부채의 비율은 111.1%였습니다. 가계와 기업의 빚이 GDP를 넘어선 겁니다. 또, 부채 증가 속도도 세계 평균이나 미국과 일본 등 주요 5개국 평균보다 빠른 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끝으로, 경제고통지수가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었다고요.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한 '경제고통지수'가 5월 기준으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추경호 의원실이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계산한 결과입니다. 경제고통지수가 이렇게 높은 건, 9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권남기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106...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