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홈' 중국 동부 침수...이재민 155만 명 / YTN

태풍 '찬홈' 중국 동부 침수...이재민 155만 명 / YTN

[앵커] 현재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제9호 태풍 '찬홈'은 앞서 어제 오후 중국 저장 성에 상륙했는데요 이재민 155만 명을 내는 피해를 남겼습니다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호 태풍 찬홈이 폭우를 뿌린 중국 저장 성 일대입니다 하천이 범람해 무서운 급류가 다리를 집어삼켰습니다 한쪽에서는 산사태가 나 도로가 끊겼습니다 도시는 물바다가 됐습니다 고립된 주민들이 가까스로 구조돼 집을 빠져나옵니다 [중국 저장 성 이재민] (몇 시에 집에 물이 찼나요?) "새벽 5시에요 " (새벽 5시요?) "예 " 찬홈은 11일 오후 4시 40분쯤 중국 동부 저장 성에 상륙했습니다 당초 1949년 이래 저장 성을 강타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초강력 태풍'급으로 예보돼 주민들이 긴장했습니다 하지만 한 단계 낮은 '강력 태풍'으로, 다시 '태풍'급으로 위세를 누그러뜨렸습니다 찬홈은 중국 동부 연안을 스치며 북상하면서 저장 성 원저우, 저우산, 타이저우 등지에서 침수 피해를 냈습니다 15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저장 성을 중심으로 많은 논밭이 물에 잠겼고, 무너지거나 파손된 가옥도 천여 채에 이릅니다 상하이에서도 주민 16만여 명이 한때 긴급 대피했습니다 고속철도 운행이 중단되고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되기도 했습니다 찬홈은 앞서 필리핀과 일본, 타이완을 지나면서 29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