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대신 신재생…전기요금 얼마나 오를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원전 대신 신재생…전기요금 얼마나 오를까 [앵커] 탈원전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 중 하나입니다 전력 수급 문제 등 여러 쟁점이 있는데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은 '전기요금이 얼마나 오르냐'는 거겠죠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일각의 우려만큼 폭등하지는 않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김보윤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고리 5, 6호기의 공사를 잠정 중단시키며 탈원전에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원전을 접는 대신 천연액화가스 LNG나 신재생 에너지로 모자란 전력을 채우겠다는 계획입니다 문제는 돈입니다 신재생 에너지의 발전단가는 지난해 기준 kWh당 186 7원으로 60-70원대의 원자력이나 석탄보다 2배 이상 비쌉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신재생 에너지의 발전량 비중을 20% 늘리면 발전비용이 최소 11조원 이상 늘어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비용이 늘어난 만큼 어느 정도의 전기요금 인상은 따라올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신고리 5, 6호기를 LNG와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할 경우 전기요금은 각각 3 6%, 10 8%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용과 주택용 구분없이 호당 한 달에 5천200원에서 1만5천원을 더 내는 수준입니다 아파트는 한 단지가 1호로 계산되는 만큼 가구당 인상분은 이보다 더 적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전력공사는 아직 신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전기요금 변동분을 계산하거나 검토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요금이 폭등할 거라고 단정하는 건 옳지 못하다면서 "에너지원에 붙는 세금을 손보면 발전단가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