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광장 - '김신욱·이청용 끝내줬다!' 스위스에 짜릿승
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세계 랭킹 7위, 강호 스위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7년 전 패배를 설욕하겠다던 약속을 지켰는데요 승리의 중심엔 최전방 공격수 김신욱의 활약과 이청용의 결승골이 있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표팀은 전반 6분만에 먼저 골을 내줬습니다 우리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카사미가 골을 만들었습니다 대표팀은 전반 1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신욱이 스위스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 판정으로 득점으로 인정되진 못했습니다 이후부턴 홍명보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김신욱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후반 10분 재치있는 패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고, 2분 뒤엔 날카로운 크로스로 이근호에게 연결해줬습니다 공세를 펼치던 대표팀은 후반 13분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홍정호가 헤딩으로 동점 골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후반 41분, 이청용이 헤딩 골로 추가 골을 뽑습니다 강호와의 싸움에서 2대 1로 승리하며 대표팀은 브라질월드컵 본선 준비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인터뷰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선제골을 내줬지만 역전까지 성공한 건 우리 선수들이 내년 브라질월드컵을 준비하는데 큰 경험이 될 정도로 좋은 경기였다 " 하프타임에 진행된 이영표의 공식 은퇴식에는 송종국과 설기현 등 2002월드컵 주역들과, 3만여 관중이 종이 비행기를 날리며 이영표의 앞날을 응원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