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TV] '황제펭귄 펭이와 솜이' 송중기 3단 굴욕 "내가 연예인인데..."

[SSTV] '황제펭귄 펭이와 솜이' 송중기 3단 굴욕 "내가 연예인인데..."

[SSTV l 유수경 기자] 배우 송중기가 '황제펭귄 펭이와 솜이' 언론 시사회에서 3단 굴욕을 당했다. 송중기는 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 3D 극장판 '황제펭귄 펭이와 솜이' (김진만 김재영 감독) 언론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영화 상영 후 무대에 등장한 김진만 감독 및 제작진은 사회자의 소개 아래 차례로 인사를 가졌다. 그런데 영화에서 내레이션을 맡은 송중기의 인사가 남은 상황에서 사회자는 "이제 자리에 앉으셔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자 송중기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허탈하게 웃으면서 "제가 연예인이다. 제가 얼굴 마담이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이에 사회자는 "다른 분들에 가려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또한 기자간담회가 끝날 무렵 송중기는 "시간 관계상 마지막 한 질문만 받겠다"는 사회자의 말에 "저 오늘 스케줄이 없어서 더 해도 된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사회자는 "극장 스케줄 때문"이라고 말해 또 한번 송중기에게 굴욕을 안겼다. 이후 한 취재진의 질문이 끝나자, 사회자는 "송중기 씨가 스케줄이 없다고 하니 몇 질문을 더 받겠다"고 농담 섞인 발언을 했고 송중기는 "오늘 저한테 왜 그러냐. 저 나름 잘 나간다고 생각했는데"라고 고개를 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미 영화에 관한 많은 질문들이 쏟아진 상태라 취재진들은 질문을 하지 않았고, 송중기는 "심지어 질문도 없다"며 민망함을 표했다. 앞서 송중기는 TV로 방영된 '남극의 눈물'에서 내레이션에 참여해 많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이날 언론시사회에서도 '지구의 눈물' 시리즈의 열혈팬임을 자처했다. 한편 MBC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의 3D 극장판 '황제펭귄 펭이와 솜이'는 아기 황제펭귄 펭이와 솜이의 탄생과 성장과정을 통해 드라마틱한 감동과 재미는 물론 남극 생태계와 광활한 대자연 등을 담아내 거대하고 신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개봉은 오는 9일. [보도자료 및 제보[email protected]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