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집사 김백준 구속영장 청구…국정원 뇌물수사 본격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MB집사 김백준 구속영장 청구…국정원 뇌물수사 본격화 [앵커] 검찰이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챙긴 혐의를 받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MB 집사로까지 불렸던 김 전 기획관이 구속될 위기에 몰리면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의혹도 한층 짙어질 전망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안살림을 도맡으며 '집사'로 불린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어제(14일) 새벽까지 11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김 전 기획관이 혐의 상당 부분을 부인하자 증거 인멸 우려가 크다고 본 것입니다 MB정부 초기부터 청와대에서 근무한 김 전 기획관은 국정원으로부터 4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백준 /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국정원에서 특수활동비 받으신 거 사실입니까?)…(이명박 전 대통령은 뭐라고 하시던가요?)…" 또 검찰은 국정원 특활비 5천만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검사장 출신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에게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이 이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청와대의 국정원 특활비 수수 의혹을 수사하면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들이 처음입니다 앞서 원세훈 전 원장의 공작비 유용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은 국정원 자금이 청와대로 건너간 정황을 포착해 관계자를 전격 소환했습니다 먼저 조사를 받은 김희중 전 청와대 부속실장, 김진모 전 민정비서관은 국정원 돈 1억원을 받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준 쪽'으로 지목된 김성호,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도 같은 날 함께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을 상대로 직접 조사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