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정면 돌파…“점·수술 흔적 없어” / KBS뉴스(News)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 김부선 씨가 주장한 신체 부위의 점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체 검증'을 받았습니다 의료진이 '점의 흔적'이 없다는 소견을 냈는데 김부선 씨 측은 일방적인 검증이라며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아주대병원에 들어섰습니다 병원에서 이 지사의 특정 부위 점 유무를 확인하는 소위 '신체 검증'이 이뤄졌습니다 피부과와 성형외과 전문의가 1명씩 참여해 7분간 검사했습니다 의료진의 소견은 "점이나 레이저 시술 흔적, 수술적 절제 후 봉합 흔적은 관찰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번 검증은 이 지사 측의 요청으로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 지사가 SNS를 통해 경찰 요청이 있으면 확인하겠다고 한 바로 다음 날 진행됐습니다 [김용/경기도 대변인 : "자연인 이재명에겐 매우 참담하고 치욕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공인으로 도지사로서 책무 다하고자 검증 나섰습니다 "] 이와 관련해 김부선 씨 측은 일방적인 '신체 검증'은 의미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공소장에 없는 걸 검증해도 증거로서 가치는 없다는 겁니다 지방선거 과정에 자신과의 관계에 대해 거짓말을 했느냐가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용석/김부선 씨 측 변호인/인터넷 방송 : "검찰이나 경찰은 점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어요 이재명 씨 혼자만 그러는 거지 "] 해당 녹음파일을 경찰에 제출했던 공지영 작가도 SNS를 통해 '셀프 검증'은 '혜경궁 김 씨' 문제에 집중된 여론을 물타기 하는 행위라는 글을 공유했습니다 경기도는 오는 19일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는데 이번 검증이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논란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