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비핵화-체제보장 방안 주고받기 가능할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미, 비핵화-체제보장 방안 주고받기 가능할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미, 비핵화-체제보장 방안 주고받기 가능할까 [앵커] 미국이 북한과 후속협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협상은 장기전이 될 전망인데, 비핵화와 체제보장 방안을 주고받는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강도적 요구를 하고 있다는 북한의 대미 비난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신뢰한다고 밝히면서 후속협상은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최근 평양 고위급회담에서 드러난 양측간 비핵화에 대한 확연한 입장차를 좁혀야 하는 게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 미국은 비핵화와 체제보장 조치를 병행 추진할 수 있다며 북한의 단계적 동시행동 원칙을 일부 수용했지만 북한은 체제 보장 이후 비핵화가 가능하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외교소식통은 "비핵화와 체제보장의 선후를 놓고 입장차를 보였지만, 이는 순서(sequencing)의 문제로, 협상을 통해 얼마든지 주고받기가 가능하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가동될 북미간 실무협의, 이른바 워킹그룹에선 무엇을 어떻게 주고받을지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양측은 북한이 집중적으로 요구한 종전선언의 반대급부를 맞추는 문제를 놓고 치열한 수싸움을 벌일 전망입니다 북한은 종전선언과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쇄가 등가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은 그 이상을 요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북한에서는 핵무기 생산시설과 저장시설에 대한 리스트를 제출하고 여기에 대한 반대급부로 미국에선 연락사무소 설치, 종전선언과 관련된 것을 제시할 수 있지 않을까…" 다만,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갈 길이 멀다고 밝힌 만큼 북미간 협상은 장기전 양상을 보일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