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김정일 생일' 금수산궁전 참배…황병서 포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정은, '김정일 생일' 금수산궁전 참배…황병서 포착 [앵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김정일의 생일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한때 처형설이 돌던 황병서로 추정되는 인물이 동행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국가기념일인 김정일의 생일, 광명성절을 맞아 성대한 불꽃놀이가 펼쳐집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습니다. [조선중앙TV]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역사적 대업을 끝까지 완성해나감으로써 장군님의 애국 염원, 강국 염원을 빛나게 실현해나갈 굳은 맹세를 다짐했습니다." 참배에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을 비롯해 당 고위급간부들이 동행했는데, 북한군 총정치국장을 지내다가 최근 실각한 것으로 알려진 황병서로 추정되는 인물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장성택 처형 후 정권 실세로 군림했던 황병서는 지난해 권력 전면에서 사라져 한때 처형설이 돌기도 했습니다. 과거와 달리 안경을 쓰지 않은 모습으로, 김경옥 전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홍승무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과 같은 줄에 섰습니다. 조선중앙TV가 전날 공개한 김정일 생일 경축 중앙보고대회 영상에서도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영상 속 인물이 황병서인 것으로 보인다"라며 "옆자리에 나란히 앉아있는 사람들을 봤을 때 황병서는 군복을 벗고 노동당 부부장급으로 복귀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에 "지난해 노동당 조직지도부의 주도로 총정치국에 대한 검열이 진행됐고 황병서가 총정치국장에서 해임됐다"며 "김일성고급당학교에서 사상 교육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까지만 해도 북한은 김정일의 생일을 전후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무력시위를 벌였지만 올해는 평창올림픽과 맞물린 대화 기류속에 비교적 차분한 기념일을 보냈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 기자 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