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족집게] 신4당체제 출범…더 복잡해진 협치방정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https://krtube.net/image/CFBYVGmCbFk.webp)
[여의도 족집게] 신4당체제 출범…더 복잡해진 협치방정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여의도 족집게] 신4당체제 출범…더 복잡해진 협치방정식 [명품리포트 맥] [앵커] 2016년 탄핵사태로 촉발된 정계개편 움직임이 돌고돌아 신4당 체제로 귀착되는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좌,우에 두고 중도가 헤쳐모이면서 생겨난 정치지형 변화는 여의도 정치권에 고차원의 협치 방정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여의도 족집게에서는 신 4당체제의 탄생과정과 앞으로 정국 향배를 홍제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정치는 살아움직이는 생물이라고들 합니다. 권력이라는 에너지가 끌어당긴다면 언제든 정치지형이 변할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흔히들 정계개편 하면 대표적으로 1990년 '3당합당'을 떠올리지만, 정계개편은 과거의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약 2년전으로 눈을 돌려보겠습니다. 현재의 4당체제를 구성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원래 한지붕 한식구였습니다. 2016년 2월 창당한 국민의당은 20대 4.13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38석의 제3당으로 우뚝 섰습니다. 출발 당시에 3당체제였던 정치권은 2016년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거치면서 4당 체제로 바뀌었습니다. 새누리당에서 갈라져 나온 바른정당이 지난해 1월 창당되면서 4번째 교섭단체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정치권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계개편의 바람이 휘몰아쳤습니다. 변화의 에너지를 먼저 뿜어낸 곳은 야권이었습니다. 한국당과 바른정당 간 통합논의는 한국당의 친박계 인적청산 움직임과 바른정당 통합파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급물살을 탔습니다. 이 과정에서 바른정당은 김무성 의원을 중심으로 한 복당파의 이탈로 교섭단체 지위를 잃었습니다. 이와 맞물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의 전격적인 연대 움직임이 가시화됐습니다. 국민의당은 몇달간의 극심한 내홍을 겪은 끝에 통합파인 안철수파와 반대파인 호남중진파로 갈라졌습니다. 호남 중진들은 민주평화당을 공식 출범시킴으로써 국민의당은 2년만에 쪼개지고 말았습니다. 바른정당도 잔류파를 중심으로 바른미래당에 승선하게 됨으로써 1년만에 간판을 내리게 됐습니다. 이로써 기존 4당체제는 1년만에, 민주당, 한국당은 그대로 두고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이 새로 합류하는 신 4당체제로 바뀌게 됐습니다. 이제 관심은 여소야대 정국 지형이 어떻게 달라질지에 모아집니다. 신4당체제 출범으로 정치지형에는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기존에 국민의당이 단독으로 행사했던 캐스팅보트 역할을 바른미래당과 민평당이 동시에 갖게 됨으로써 국회 의사결정 과정도 한결 복잡해질 전망입니다. 대척점에 있는 거대정당인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단독과반이 아니어서 법안이나 인사안을 뜻대로 처리하려면 제3-4당 의원들의 지지를 얻어야만 합니다. 바른미래당과 민평당의 향후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우선 바른미래당은 거대 양당과의 차별화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유승민 대표는 이미 민주당과 한국당에 모두 견제구를 던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자유한국당이 어제 상임위 보이콧을 하면서 민생현안이 산적한 2월 임시국회마저 멈춰버렸습니다. 구태적인 정쟁에 또 다시 국민들만 희생양이 되고 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표] "북한에 대해서는 한없이 아부하고 미국과 멀어지기로 작정했다면 평창 이후를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것인지 정말 무책임한 정권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개헌과 대북정책 등 사안별로 양당 사이에서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민평당은 우선 교섭단체 구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복안입니다. [조배숙 / 민주평화당 대표] "당의 외연확장입니다. 원내교섭단체는 반드시 이뤄집니다. 이것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민평당은 민주당과 여러모로 교집합이 많은 만큼 민주당의 우군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이런 분석은 의석구도가 범진보 대...▣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