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관할권 신속 결정해야".. 수변 도시 분양에도 악영향 | 전주MBC 231206 방송

"새만금 관할권 신속 결정해야".. 수변 도시 분양에도 악영향 | 전주MBC 231206 방송

조수영 기자의 더 많은 기사를 보고싶다면? ◀앵커▶ 새만금 관할권 분쟁에 대한 신속한 결론이 시급해 보입니다 기존의 도로나 항만 등 SOC뿐 아니라 이제는 스마트 수변도시마저도 분쟁에 휩쓸릴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새만금 사업 30년 만에, 첫 도시개발 프로젝트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데 관할권 분쟁에 민간 투자도, 토지 분양도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조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그마치 6 6㎢, 축구장 940개가 넘는 규모로 조성 예정인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부지, 지난 6월 매립이 끝나면서 이제 상하수도와 도로 등 생활기반 설치공사가 개시됐습니다 총 사업비로 1조 3천억 원을 쏟아붓는 새만금의 첫 도시개발 프로젝트, 입주 예상시점은 4년 뒤인 2027년으로 최근 투자 열기를 감안하면 당초 계획인 인구 2만 5천 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조수영 기자] "새만금 정주도시 1번지를 자처하는 곳이지만, 인근 지자체들간의 관할권 다툼이 이 사업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인구와 세수 확보가 동시에 보장된 노른자 땅이다 보니 군산과 김제, 부안 등 세 지자체가 총성 없는 전쟁을 예고한 상황, 자칫 관할권 분쟁 지역으로 남아 '주인 없는 땅'으로 방치될 경우, 그만큼 사업 차질은 불가피합니다 기본적인 행정구역부터 정해지지 않는 데 따른 혼선은 물론, 토지 분양에 악영향을 미처 입주 수요를 끌어낼 수 있을지 회의적이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음성변조)] "(행정구역이) 나눠지는 게 먼저 이뤄져야 되고, 그 다음에 택지 분양이라든가 이런 게 순서가 돼야 하는데, 앞뒤가 바뀐 꼴이 되는 거죠 분양자들이 원치 않는 행정구역에 편입될 수 있다는 거죠 공시지가도 다를 수 있는 여지가 있으니까요 " 관계 기관인 새만금개발공사는 행정구역이 정해지지 않아도 임시 주소를 부여한다면, 법적으로 토지 분양은 문제가 없다며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박종서 / 새만금개발공사 분양기획팀장] "부동산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서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토지)공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 국가사업으로 출발했지만 막상 시설이 갖춰지면 걸림돌이 되는 새만금 관할권 분쟁,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전라북도가 분쟁 조정을 위한 협의기구까지 마련했지만, 일부 지자체의 반발로 이번주 예정된 첫 회의마저 취소돼 갈 길이 험난해 보입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김관중 화면제공: 새만금개발공사 #새만금 #수변도시 #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