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정한 방위비 분담금 협상' 결의문 채택 신경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여야, '공정한 방위비 분담금 협상' 결의문 채택 신경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여야, '공정한 방위비 분담금 협상' 결의문 채택 신경전 [앵커] 미국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대폭 증액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여야 모두 '과도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정한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촉구하는 내용의 국회 결의문을 채택하는 문제를 놓고선 여야 간 온도 차가 확연하게 느껴집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지금보다 5배나 많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달라는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국회 차원에서 결의문을 채택해 초당적인 반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여야가 한목소리로 공정한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촉구하는 국회 결의문을 채택할 것을 제안합니다 모든 야당 지도부의 호응과 참여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 국회가 똘똘 뭉치는 모습을 통해, 다음 주로 예정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우리 정부의 협상력에 힘을 실어주자는 겁니다 민주당은 국회 결의문이 채택되면 다음 주 여야 3당 원내대표의 미국 방문 때, 미 의회에 결의문을 직접 전달하는 방안도 구상 중입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요구가 지나치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국회 결의안 채택에 대해선 소극적인 모습입니다 아직 미국 측 요구 내용이 명확히 공개되지 않은 만큼 좀 더 신중해야 한다는 겁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민주당이) 국회 결의안을 지금 제출하자고 하는데, 이 부분은 외교·안보적으로, 대한민국 국익(차원)에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신중하게 처신해야 할 부분임을…" 한국당은 한미 협상 과정을 지켜보면서 국회 결의안 채택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바른미래당도 국회 결의안이 우리 정부의 협상력에 도움이 될지, 아니면 오히려 미국을 자극만 하는 것은 아닌지 등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여야의 온도 차가 감지되면서 3당 원내대표의 방미 전에 국회에서 결의문이 채택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