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잇딴 한지붕 두 호텔 갈등 왜?
{앵커: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한 건물내에 두 개 호텔이 영업하는 일이 잇따르면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수익형 호텔'에서 빚어지고 있는 일인데 그 내막을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수퍼:한지붕 두 가족 호텔/오늘(15) ,부산 중동} 부산 해운대의 한 호텔 건물입니다 오피스텔에서 숙박시설로 용도를 변경한 이른바 수익형 호텔입니다 오피스텔 임대보다 수익률이 높아 분양자들에게 인기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영업을 하는 호텔은 두 곳입니다 {StandUp} {수퍼:김민욱} "이렇게 현관 출입문를 보면 마주 보고 있는 두 객실의 운영주체가 각각 다릅니다 한 건물에 두개의 호텔이 운영되고 있는 것입니다 " {수퍼:A호텔-객실 230여개, B호텔-객실 140여개} A호텔은 객실 230여개, B호텔은 140여개를 운영중입니다 A호텔측은 분양 동의서를 근거로 자신들만 영업을 할 수 있다며 B호텔이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B호텔측은 제대로 된 동의가 아니었다며 운영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수퍼:이광태/B호텔 위탁 분양자/"(동의서에) 단지 1개 위탁서에 대표한다고만 돼 있는데, 저희들은 그것을 접할 정보가 전혀 없었던 것이죠 "} 두 호텔측은 영업방해 등으로 법정 소송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수퍼:지난해 대법원, 한지붕 두가족 호텔 영업 가능 판결} 인근 또다른 수익형 호텔의 두업체간 영업 갈등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해 대법원이 동시 영업이 가능하다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관할구청은 법이 개정돼 같은 적용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수퍼:전정희/부산 해운대구청 공중위생팀장/"공중위생 시설 외 것과는 구분돼야 한다는 그것에 대한 유권해석까지 나와있는 상태라 "} {수퍼:영상취재 이원주} 현재 해운대 일대 영업중인 수익형 호텔은 모두 3곳, 앞으로도 3곳이 더 들어설 예정인데, 분쟁을 막을 제도적 장치가 시급해 보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