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정상회담 '카운트다운'…의제협상 본격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2차 정상회담 '카운트다운'…의제협상 본격화 [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베트남으로 가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베트남을 가기 위해서 김정은 위원장이 전용 열차를 이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북중 접경인 중국 단둥을 통제하는 동향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단둥과 북한의 신의주를 잇는 중조우의교이 훤히 내다 보이는 중롄호텔에서 이런 부분을 준비하고 있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의 의제 협상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김혁철 북한 대미특별대표와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 두 사람이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럼 여기서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어제 김혁철 대표와 스티븐 비건 대표가 4시간 30분에 걸친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정상회담을 엿새 남기고 본격적인 의제협상이 시작된 것인데요. 회담 전까지 매일 줄다리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미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1차 북미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당일치기 일정이 될 전망입니다. 양국 정상이 하루 만에 합의문을 도출할 것이라는 이야기인데요. 이를 위해서는 회담 전까지 사실상 합의문의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 견해 일치를 이뤄야 하는 만큼 북미 모두 분주한 손익계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김 대표는 시내 뒤파르크 호텔에서 먼저 기다리고 있던 비건 대표를 정장 차림으로 찾아갔습니다.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도 함께였는데요. 미국 측에서는 앨리슨 후커 백악관 한반도 보좌관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표와 비건 대표는 협상이 잘 돼 가는지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는 않았지만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호텔을 나서 출발이 순조로웠던 것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앵커] 이제 회담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는데요. 현재 하노이 시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하노이 시내에는 어제 처음으로 무장 경찰이 등장했는데요. 회담일이 가까워질수록 경비가 삼엄해지는 모습입니다. 양국의 실무협상이 본격화하면서 실무대표단이 머물고 있는 숙소들도 보안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습니다. 기자들의 출입을 적극적으로 제지하고 인근에 폐쇄회로TV를 추가로 설치하는가 하면 외빈숙소는 건물 전체에 커튼을 치고 노출을 극도로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회담 기간을 전후해 공항과 주요 장소에서 검색을 실시하거나 경찰병력이 투입될 전망입니다. 한편 도색이나 도로 보수작업 등 새단장도 한창인데요. 축제 분위기 역시 무르익고 있습니다. 곳곳에 평화의 도시 하노이를 알리는 입간판과 홍보 문구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현지 시민들도 세계 각 국에서 몰려드는 취재진을 들뜬 표정으로 맞이하고 있습니다. 또 거리에서 정상회담 관련 기념품을 팔거나 이색 이벤트를 벌이는 등 곳곳에서 관심과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