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 폭우에 잠긴 파키스탄..."10년 사이 최악 재앙" / YTN 사이언스
[앵커] 올해 지구촌엔 무더위와 물난리로 고생하지 않은 나라가 없을 지경이지만, 파키스탄의 홍수 피해는 정말 대단합니다 석 달 동안 끊임없이 내린 비로 천 명 넘게 목숨을 잃었고, 이재민은 3천만 명이 넘었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킬 듯 휘몰아치는 물살 위로 헬리콥터가 다가갑니다 바위 위에 표류한 소년을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소년은 무사히 헬리콥터에 올라탑니다 바다로 변한 마을 가재도구만 겨우 챙긴 일가족이 목까지 차오르는 물살을 가르며 나아갑니다 소중한 보금자리는 이미 물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나할 칸 / 이재민 : 소지품만 겨우 가지고 나왔고, 집은 물에 잠겼습니다 이런 끔찍한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물건을 챙겨 탈출했는지 아시겠어요?] 모든 걸 삼킬 듯 휘몰아치는 흙탕물에 백만 채 가까운 집이 사라졌습니다 어린이 3백50명을 포함해 천 명 넘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재민은 3천3백만 명이 넘습니다 몬순 우기라 비가 많이 내리는 시기지만, 올해엔 평소의 배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물난리를 피해 탈출하려는 줄이 길게 이어 YTN 류재복 (jaebogy@ytn co kr) #파키스탄 #폭우 #파키스탄폭우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프로그램 제작 문의] legbiz@ytn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