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를 이어 빚는 명가명주(名家銘酒), 충주 중원당 인터뷰 #전통주 #중원당 #우리술
우리나라 술의 대표적인 특징은 가양주 문화이다. ‘가양주(家釀酒)’란 의미 그대로 집에서 담근 술을 가리킨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가정에서 술을 빚어 마시는 풍습이 뿌리를 내려왔다. 지방에 따라, 가문에 따라 또 빚는 사람의 솜씨에 따라 갖가지 방법과 기술을 발휘한 가야주들이 등장하여 맛과 향기를 자랑했는 바, 이러한 배경에서 향토성을 띤 토속주가 명주로 등장하였고, ‘명가명주(名家銘酒)’라는 말이 생겨났다. ‘명가명주(名家銘酒)’란 ‘이름 있는 집안에 맛있는 술이 있다.’는 뜻이다. 이름 있는 집안이란 사대부와 부유층, 세도가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들의 집에는 손님들의 출입이 빈번했다. 또한 내외의 손님 접대에 있어 술 접대가 예(禮)와 도리(道理)로 인식되어져, 저마다 미주(美酒)를 빚어 손님 접대와 제사, 차례 등의 가정 행사에 이용해 왔던 것이다. 충북 충주에 가면 김해 김씨 가문 문중 문헌인 향전록에 기록된 제조 비법으로 술을 빚고 있는 양조장이 있다. 일제 강점기에 제정된 면허제 때문에 생산이 중단되었다가 문중 후손인 김영기 옹이 본래의 비법을 살려 재현하였고 청명주 제조 기능보유자 및 충북 무형문화재 2호로 지정받았다. 지금은 아들 김영섭 장인이 기능보유자로 지정되어 명맥을 잇고 있다. 중원당엔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비법서 『향전록(鄕傳錄)』이 있다. 김영기 대표는 책에 나오는 청명주 제조 기법과 조모와 숙모로부터 전수받은 비법에 따라, 남한강과 달천 및 창골에서 흘러오는 세 물이 합수되는 수살 매기에서 채수한 물로 빚어 청명주를 개발하였다고 한다. 집안 대대로 내려온 주방문 그대로 술을 빚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술이 바로 청명주이다. 청명주 구매좌표 : hhttps://www.oneshotkorea.net/main/ind... 제작/우리술한잔 기획/ 촬영/편집/ 윤동석PD 인터뷰/ 에스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