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250km 허리케인 플로리다 관통…270만 가구 정전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초대형 허리케인 '이언'이 미국 플로리다를 관통했습니다 270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15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현재까지 집계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100년 만의 허리케인 '이언'이 미국 플로리다를 관통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시속 250Km 강풍에 신호등이 떨어져 나갔고, 곳곳에서 나무가 뿌리째 뽑혔으며, 끊어진 전력선에서는 불꽃이 튀었습니다 폭우로 차들이 떠다니지만, 도로는 구분조차 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프랭크 로니 / 플로리다 주민 -"폭풍과 해일이 매우 거셉니다 우리는 차와 보트가 거리를 떠내려가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 가장 강력한 수준인 5등급 허리케인이 강타하면서 270만 가구가 정전됐고, 플로리다주 남서부 대부분 지역이 암흑에 휩싸였습니다 강풍과 홍수로 마을이 뒤덮이면서 현재까지 15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되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론 디샌티스 / 플로리다 주지사 -"엄청나게 많은 물이 불어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현지 한인들의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허리케인을 핑계 삼아 기름 값인상을 시도하지 말라며 석유 회사들에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석유와 가스 업계에 경고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허리케인을 빌미로 휘발유 가격을 올리지 마십시오 "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허리케인으로 복구비용이 100조 원 가까이 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국 경제에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할지 우려됩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김혜영 #허리케인 이언 #250만 명 대피 #플로리다상륙 #국제유가 상승 #바이든 경고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