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형 비대위' 공감...정진석에 결정 위임 / YTN (Yes! Top News)
[앵커] 비대위와 혁신위 출범 무산 이후 분당에 버금가는 위기 상황에 내몰린 새누리당이 출구전략을 찾고 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가 4선 이상 중진의원들을 만났는데 '혁신형 비대위' 구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최종 결정권을 다시 떠맡았습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기자] 정진석 원내대표와 4선 이상의 중진 의원들이 비대위원과 혁신위원장 인선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의원 상당수는 비대위와 혁신위를 따로 두지 말고 하나로 통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른바 '혁신형 비대위'를 만든 뒤 위원장은 외부 인사를 영입해 계파 갈등을 사전에 막자는 겁니다 [한선교 / 새누리당 의원 : 외부 인사라든지, 또 다른 인물이 위원장이 된다면 나름대로 비대위원을, (인선은) 그분의 권한이니까… ] 또, 새로운 지도부를 서둘러 뽑자며 전당대회를 7월 말에서 8월 초에 열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결론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홍문종 / 새누리당 의원 : 혁신형 비대위를 하고, 전당대회를 빨리 치러서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만들어내자고… ] 이 같은 방안은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정치적 타격을 주지 않으면서 친박계와 비박계의 요구를 절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 원내대표도 애초 계획대로 비대위원장을 자신이 맡으면 안 되느냐며 겸임 의지를 보였습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그렇죠 고민거리를 또 주셨네, 중진 의원님들이… ] 결국, 중진 의원들은 쇄신 기구 구성을 원안대로 갈지 아니면 대안을 모색할지를 정 원내대표에게 일임하기로 하고 회의를 마쳤습니다 [민경욱 /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조만간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을 도출해 당을 정상화하는데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 또다시 공을 넘겨받은 정진석 원내대표의 고심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분당까지 거론될 만큼 계파 갈등이 폭발한 상황에서 정진석 원내대표가 어떤 정치적 승부수를 던지느냐에 따라 새누리당의 운명은 크게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종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