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참전용사를 영원히 기억합니다.
[국방뉴스] 2022.10.24 유엔참전용사를 영원히 기억합니다. 전쟁기념관이 2022 유엔문화축제를 마련했습니다.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해 올해 두번째로 진행됐습니다. 개막식 현장을 윤현수기자가 취재했습니다. 22개 유엔참전국 국기를 들고 어린이 기수단이 입장하자 기립 박수로 맞이합니다. 군악연주에 맞춰 애국가가 울려퍼지고 순국 선열과 호국 영령께 묵념을 올립니다. 이상철 전쟁기념관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이 오늘날 선진국 반열에 들어설 수 있었던 이유는 1950년 6?25 당시 풍전등화의 위기 속에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던 유엔 참전국의 도움 덕분이라며 경의를 표했습니다. 이들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한 유엔문화축제를 전쟁기념관의 대표 문화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를 기억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6?25 참전용사들의 손녀라 불리는 캠벨 에이시아 양이 할아버지들께 전하는 감사 편지를 낭독합니다. 만나면 언제나 따뜻하게 손잡아주었던 참전용사 할아버지들과의 추억들. 하지만 1년, 2년 그리고 3년 시간이 흘러 세상을 떠나는 할아버지들과의 가슴 아픈 이별들. 이제는 우리 모두 함께 할아버지들의 이름을 기억하자는 10대 소녀의 목소리가 울려퍼지자 숙연해집니다. 특별 공연에는 경기도 가평군 소년소녀 합창단이 초청돼 합창으로 유엔참전국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노래가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전합니다. 가평은 1951년 4월 23일부터 사흘동안 3개 대대병력으로 방어전을 전개해 5배가 넘는 중공군을 막아낸 전투가 벌어졌던 격전지로 유엔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던 지역입니다. 마지막은 어린이기수단과 유엔 참전국대사가 함께하는 스페셜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행사가 마무리됐습니다. 10월 24일 유엔의 날을 맞아 진행되는 유엔문화축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소중한 목숨을 바쳤던 6?25 참전영웅들을 기억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매년 지속될 방침입니다. 국방뉴스 윤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