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양극화…제주ㆍ세종 '날고' 울산ㆍ거제 '기고'

땅값 양극화…제주ㆍ세종 '날고' 울산ㆍ거제 '기고'

땅값 양극화…제주ㆍ세종 '날고' 울산ㆍ거제 '기고' [앵커]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제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조선업 불황으로 지역 경기에 큰 타격을 입은 울산과 경남 거제지역의 땅값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김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제주였습니다 관광객 증가에 따른 인프라 건설, 제2공항 건립에 따른 투기 수요가 끊이지 않으며 올해 들어 6개월 동안 5 71% 올랐습니다 전국 지가상승률 1 25%는 물론, 2 1%로 2위를 기록한 세종, 2%로 3위에 오른 대구와 비교해도 월등히 앞섭니다 이 기간 부산은 1 92%, 서울은 1 34% 올랐습니다 제주 내에서도 특히 제2공항 예정지와 가까운 서귀포시는 무려 6 08% 올라 전국 시군구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주택재개발사업과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호재가 많은 부산 해운대구가 3 85%, 대구지하철 1호선 연장 개통을 앞두고 있는 달성군도 2 44% 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반면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지역경기에 먹구름이 낀 울산 동구지역과 경남 거제시의 경우 각각 0 28%와 0 19% 땅값이 내렸습니다 [함영진 /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토지수요가 감소되면서 양극화 하는 상황이 있을 것 같고요 지역 경기가 어려워진 지역 위주로 상승여력이 점차 둔화할 수 밖에 없는 패턴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한편 주택거래량이 줄면서 상반기 토지거래량은 작년 하반기보다 9% 가량 감소했습니다 강원과 제주, 충북지역만 거래량이 늘었습니다 국토부는 향후 지가상승률이 높은 지역의 거래 과열을 막기 위해 토지 가격과 거래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