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비상계엄 잘못…국무회의 불능화 걱정"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총리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 정지된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 총리는 비상계엄 선포가 잘못됐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줄탄핵 엄포에 대해선 국가 마비를 우려하며 맞섰습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2·3 비상계엄이 잘못됐다며 국민에 재차 사과했습니다. 한 총리는 계엄을 위헌으로 보냐는 질문에 "절차상의 흠결과 실체적 흠결을 봤을 때 정상적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계엄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 선포가 된 거죠?) 저는 그렇다고 믿습니다." 한 총리는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위원 소집에 대해서는 "국무위원들이 계엄에 모두 반대할 것을 믿었다"며 대통령에 소집을 직접 건의했다고도 말했습니다. 국무위원 중 계엄을 찬성한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고, 당시 상황이 굉장히 충격적이라 누가 누구한테 무슨 얘기를 들었는지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국무위원 줄탄핵 엄포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국가가 마비된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바로 국무회의는 불능화되고 무력화되어서 우리 헌법에서 정하는 수많은 일들을 국가가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지 않겠나…." 국정조사 특위 퇴장 직전 한 총리는 "국가가 처한 상황이 정말 심각하다"며 "정치권이 국민만을 위해서 대화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오혜진 그 래 픽: 김규민·주재천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