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평가 보고서, 한국 소고기 등 콕 집어 거론 [굿모닝 MBN]

미국 무역평가 보고서, 한국 소고기 등 콕 집어 거론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언한 상호관세 부과 시점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죠. 미국 무역대표부가 현지 시각 31일 관세 부과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무역평가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한국도 국방부 절충교역, 자동차 산업 등이 무역장벽으로 상세히 언급돼 관세 폭격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상호 관세 부과를 이틀 앞두고 전 세계 무역 상대국의 무역 장벽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매년 3월 31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대통령과 의회에 제출하는 것으로,이번 관세 부과를 앞두고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무역 장벽도 7페이지 분량으로 상세히 언급됐습니다. 보고서는 미국 자동차 제조사의 한국 자동차 시장 진출 확대는 여전히 미국의 주요한 과제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가 한국의 자동차 배출가스 관련 부품 규제에 투명성 부족 등을 근거로 문제를 제기해왔다고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보고서는 "30개월 이상의 소고기 수입 제한이라는 '과도기 조치'가 16년동안 유지되고 있다"며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국방부의 '절충교역'도 처음으로 무역장벽으로 명시됐습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는 방위산업 상쇄거래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 방산 기술보다 국내 기술과 제품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추진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상호관세 타깃이 됐다는 게 명확해진 가운데, 트럼프 2기 행정부는 현지 시각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이제 상호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이번주 수요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국민을 위해 옳은 일을 하는 역사적인 날이 될 것입니다." 레빗 대변인은 '유럽연합의 50% 유제품 관세' 등도불공정 무역 사례로 언급하며, "유감스럽게도 이 나라들은 너무 오랫동안 미국을 착취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부과 대상 국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예외를 적용받는 국가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한나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최형찬 그 래 픽: 이은지, 박경희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