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36년 만의 당 대회 오늘 개막…김정은 개회사 주목

북한 36년 만의 당 대회 오늘 개막…김정은 개회사 주목

북한 36년 만의 당 대회 오늘 개막…김정은 개회사 주목 [앵커] 북한의 노동당 대회가 36년 만에 오늘 개막합니다 이번 7차 당 대회에서 북한은 핵·경제 병진노선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북한은 아직 개막 소식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영빈 기자 [기자] 네, 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가 오늘 개막합니다 미국 CNN은 앞서 오전 9시 반부터 평양 소재 4·25 문화회관에서 당 대회가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이번 당 대회에 당원 약 3천 명이 참석한다고 북한 관리들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어 "수천 명의 잘 차려입은 북한인들이 퍼레이드와 안무를 하는 등 장관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하지만,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은 현재까지 당 대회 선전물을 방송하고 있을 뿐 개막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 노동당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당 대회 첫날인 오늘 회의에서는 김정은의 개회사에 이어 당 대회 집행부 선출이 예상됩니다 가장 주목되는 순서는 김정은의 '당중앙위원회 사업 총화 보고'인데요 사업 총화에서 김정은은 6차 당 대회가 열렸던 1980년부터 36년간 노동당이 걸어온 길을 평가하게 됩니다 내일 회의에서는 사업 총화에 따른 당 대회 결정서를 채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 대회 결정서는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는데, 북한은 핵 무력·경제 건설 병진노선을 재확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특히 노동당 규약을 개정하면서 규약에 '핵 보유'를 명시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북한이 새로운 경제발전 전략을 내놓을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또한, 대남 유화 메시지나 통일 언급도 예상되며, 미국을 향해서는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지막 날 회의에서는 새로운 노동당 지도부를 선출,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질지 눈길이 쏠립니다 현재 노동당 제1비서인 김정은의 공식 직함이 '당중앙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바뀔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