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켜고 뒤쫓다 '쾅'…사적 제재 논란 / SBS

생방송 켜고 뒤쫓다 '쾅'…사적 제재 논란 / SBS

〈앵커〉 한 유튜버가 음주운전 의심차량을 뒤쫓는 과정을 생중계 했는데, 도주 차량이 주차된 트레일러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운전자가 숨지면서 사적 제재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KBC 조경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검은색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빠른 속도로 내달리더니 주차된 트레일러를 들이받고 멈춰 섭니다. 잠시 뒤 불꽃이 삽시간에 차량을 집어삼켰고, 심하게 다친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찌그러진 가드레일과 쓰러진 표지판이 사고 당시 충격을 가늠케 합니다. 차량 잔해물도 어지러이 흩어져 있는 모습입니다. 이 사건은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추격하는 유튜버 '담양오리' 등이 이 차량을 뒤쫓는 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당시 추격과 사고 장면은 유튜브로 생중계됐고, 400여 명의 시청자들이 지켜봤습니다. [당시 유튜브 생방송 시청자 : 차는 불이 나 있고 운전자는 바닥에 누워 있었어요. ''가까이는 안 가고 차 폭발하니까 사람 빨리 끌어내라고. 그 옆에 4명 같이 있었거든요.] 사건발생 당시 담양오리는 A 씨에게 접근해 음주 운전 여부를 물은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음주운전을 부인한 뒤 달아났고 담양오리 등 유튜버들이 A 씨를 뒤쫓았는데, 추격 2분 만에 사고가 난 겁니다. 이를 두고 공익을 가장한 사적 제재가 사실상 사고를 촉발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김정규/호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일반 신고에서 끝났으면 사고가 났을 리 없잖아요. 지금 의도에 잠재된 경제적 이익이 목적인 사적 제재는 사회에서 허용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는 거죠.] 경찰은 담양오리 등 유튜버들이 사고와 관련성이 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장창건 KBC) KBC 조경원 ☞더 자세한 정보 https://news.sbs.co.kr/y/?id=N1007810732 #SBS뉴스 #12시뉴스 #사적 #제재 #논란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https://n.sbs.co.kr/youtube ♨지금 뜨거운 이슈, 함께 토론하기(스프 구독) : https://premium.sbs.co.kr ▶SBS 뉴스 라이브 : https://n.sbs.co.kr/youtubeLive , https://n.sbs.co.kr/live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https://n.sbs.co.kr/inform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https://n.sbs.co.kr/App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https://pf.kakao.com/_ewsdq/chat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 sbs8news   이메일: [email protected] 문자 # 누르고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https://news.sbs.co.kr/ 페이스북:   / sbs8news   X(구:트위터):   / sbs8news   카카오톡: https://pf.kakao.com/_ewsdq 인스타그램:   / sbsnew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