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컷] “잘가 푸바오”… 첫 번째 자이언트 판다 중국 반환

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첫 번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3일 중국으로 떠났다.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생활한 지 1354일 만이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한국에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났다. 푸바오는 국내 첫 자연 번식 출생 판다로,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국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국제 조약으로 소유권은 중국에 있다.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태어난 판다는 만 4세 이전에 중국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 때문이다. 푸바오를 실은 반도체 수송용 무진동 특수차량이 판다월드에서 장미원까지 천천히 이동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다만 시민들은 차에 실린 푸바오를 볼 수 없었다. 대신 장미원에서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보내는 편지와 송영관 사육사가 푸바오 팬들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가 낭독됐다. 푸바오는 인천공항에 도착해 중국 측이 제공한 전세기에 올라 중국으로 떠났다. 푸바오의 비행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푸바오는 앞으로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생활하게 된다. 강 사육사는 중국 판다보전연구센터의 전문가와 함께 전세기에 탑승해 푸바오 이동을 도운 뒤 귀국할 예정이다. 강 사육사는 2일 갑작스러운 모친상을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푸바오 중국길에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원문보기: https://www.newscj.com/news/article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