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대국민 담화 발표 / YTN

정의화 국회의장 대국민 담화 발표 / YTN

[앵커] 정의화 국회의장은 12월 임시국회의 첫날인 오늘 대국민 담화를 발표합니다 정 의장은 19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쟁점 법안과 선거구획정안이 처리되지 못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반드시 합의 처리해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 연결해 발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 국회의장이 된 후에 구조적인 전환기를 맞고 있는 대한민국의 앞날의 걸림돌을 제거하는 국회를 만들고자 다짐했습니다 어떻게든 소통과 타협을 통해 원만하게 국회를 운영하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제 방에 '참을 인'자를 써서 걸어놓고, 여와 야 어느 편에도 치우치지 않고 의견을 경청하려고 했습니다 중요한 의제들에 대해 대타협을 이끌어내려고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나름대로 성과도 있었습니다 세월호 사건으로 인한 국회의 교착상태를 풀었고 예산도 예정된 일정 안에 원만히 처리했습니다 공무원 연금 개혁을 포함해 주요 법안들이 여야 합의로 처리되도록 중재의 노력도 많이 기울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기국회를 끝낸 지금 현재의 국회 모습에 대한 세간의 걱정과 비판을 의장으로서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돌이켜보면 19대 국회는 제가 그토록 원했던 정쟁의 정치 구도를 끊어내지 못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패권주의와 양당 대립을 심화시키는 선거제도의 개편과 같은 근원적인 정치 개혁을 호소했습니다만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이런 근원적인 정치개혁은커녕 선거구 획정 기준마저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야가 합의 처리하기로 한 쟁점 법안들도 상식과 합리를 바탕으로 충분히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각 당의 '이념의 덫'과 '불신의 벽'에 가로막히고 말았습니다 저는 어제 정기국회 본회의 도중 양당 원내대표를 불러 이에 대한 합의를 마지막으로 시도했지만 불발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경주할 것입니다 국회와 정부는 국가를 운영하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습니다 각자 기능에 충실하면서 또한 서로를 존중해야 합니다 이 시대의 정신인 소통과 공감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무언가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소통의 노력보다는 비난의 화살만이 오가고 있습니다 바람직하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