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EU '합의이혼' 난항…"최악상황 올지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영-EU '합의이혼' 난항…"최악상황 올지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영-EU '합의이혼' 난항…"최악상황 올지도" [앵커] 지금으로부터 2년여 전. 영국은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브렉시트를 결정하며 전세계에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탈퇴시한은 이제 5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양측이 핵심쟁점을 놓고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노딜 브렉시트, 이른바 '합의없는 이혼'에 대한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니 왓슨 / 영국 선거관리위원장] "영국은 유럽연합을 떠나는 데 투표했습니다." 유럽통합의 길을 달려왔던 영국은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를 결정하며 '신고립주의'의 신호탄을 쏘아올렸습니다. 외국인 증가와 그에 따른 반이민 정서가 그 배경이 됐습니다. 영국의 자동탈퇴 시한은 이제 5개월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합의안은 좀처럼 도출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최대 쟁점은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와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의 국경 문제입니다. 당초 EU는 북아일랜드 만큼은 EU 단일시장에 남게 할 것을 제안했지만, 영국은 영토의 통합성을 저해한다고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영국은 브렉시트 결과로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의 국경선이 부활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민감한 민족, 종교 문제가 재촉발될 가능성 때문입니다. 영국은 일단 EU측의 '브렉시트 전환기간 연장안' 수용을 검토하고 있지만, 획기적인 돌파구가 되기는 어려울 거라는 관측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EU 내부에선 추가이탈을 막기 위해서라도 영국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강경한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 독일과 프랑스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비상계획 마련에도 착수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 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