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국정원 고발, 절차 하자 있고 예의도 아냐…버르장머리 없는 짓” / KBS
국가정보원이 박지원, 서훈 전 원장을 국가정보원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가운데 박지원 전 원장은 "(고발이) 법적절차도 하자가 있고, 예의도 아니다. 참 버르장버리 없는 짓을 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7일 KBS '용감한 라이브'에 출연해 국정원의 고발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들었냐는 질문에 "한 달 전까지 국정원장을 한 저에게 (국정원법에 따라) 아무런 감찰도, 감사도, 전화도 없이 국정원에서 직접 고발을 했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국정원장 시절 뭔가를 삭제하라거나 폐기하라는 말을 해본 적 있느냐'는 질문엔 "'삭제해라', '폐기해라'는 단어를 한 번도 써 본적이 없다"며, "삭제 지시를 했다면 기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만약 바보같이 삭제 지시를 했어도 개혁된 국정원의 직원들은 (삭제를) 하지 않는다"라며, "지금은 옛날 국정원이랑 다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누가 이런 의혹을 제기한 것 같냐'는 질문에는 "전 정부 직원들, 간부들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제, 물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슈로 이슈를 덮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해당 사건 월북이냐'는 질문에는 "섣불리 얘기할 수 없다"라며, "이 정부에서 갖고있는 SI, 정보를 보면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박 원장의 발언,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박지원 #국정원 #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