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쌓인 한계령에서 못잊을 사람과 오도가도 못한채 갇혔을때 발길이 묶이는 것이 아니라 운명이 묶이기를 바라는 시인의 마음이 너무나 절절하게 다가오는 시ㆍ나도 그런 황홀한 고립을 맛보고 싶다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