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서너 번 할 수도"…미 하원 '3선 허용' 개헌안 제출 [MBN 뉴스센터]
【 앵커멘트 】 2선 임기를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들과 만난 연설에서 '3선과 4선'을 거론했습니다 농담 수준을 넘어 최측근인 하원의원이 3선을 추진 개헌 결의안까지 제출한 터라 '농담 섞인 야욕'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잠시 후 연단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이 파격적인 농담을 건네자 지지자들이 크게 환호합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대통령직을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세 번 혹은 네 번까지 수행할 수 있다면 정말 큰 영광일 겁니다 그냥 가짜 뉴스 헤드라인입니다 " 이후 "대통령직을 두 번 수행할 것"이라며 발을 뺐지만, '3선 도전'이 진짜 속마음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말 공화당 하원의원들과의 비공개 회동에서도 3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앤디 오글스 하원의원이 '3선 허용' 개헌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 임기 2회 초과 금지 내용이 담긴 미 수정헌법 조항을 개정하자는 건데, 대통령이 3연임, 또는 연임 후 3선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결국 연임 없이 재집권에 성공한 트럼프 대통령은 3선이 가능해져 '트럼프 맞춤형 조항'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다만, 개헌을 위해선 결의안 아닌 별도 개헌안이 발의돼야 하고,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통과가 어려워 3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입니다 MBN뉴스 이한나입니다 [lee hanna@mbn co kr] 영상편집: 김상진 그 래 픽: 백미희, 심유민 화면출처: 백악관 유튜브 @WhiteHouse, 앤디 오글스 의원 공식 홈페이지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