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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5일 신원예닮교회 주일 2부 예배
VISION 2021, “생명과 평안” 더 높으신 하나님의 길과 생각 본문 : 하박국 1 : 1 ~ 11 오늘 우리가 읽은 하박국서는 구약의 12개 소선지서 중 하나이며, 하박국이라고 하는 선지자가 시대의 어려움을 가지고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으로부터 답변을 받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가 활동하던 시대는 하나님의 말씀이 무시되고 무력화되던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하박국 선지자는 그 시대의 고통을 끌어안고 하나님 앞에 질문하며 씨름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렇다면 그가 당시 유다 왕국을 바라보며 하나님 앞에 질문했던 것에 대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응답하셨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하박국 선지자는 자신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 것을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그 시대의 어려움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부르짖었는데 하나님께 듣지 않으신다고 절박하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 사회를 들여다보면 그 당시 유다왕국에서 일어났던 강포와 죄악과 패역이 난무함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으며, 그런 현장에는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도대체 하나님은 어디에 있으며 왜 우리들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보일까요? 둘째,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의 백성이 왜 고통을 당하고 있는지 질문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 유다 왕국에서는 율법의 해이, 정의의 마비,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일들이 끊어졌습니다. 그러면서 그 당시 유다 백성들은 삶에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여 부르신 백성들이 오히려 하나님의 복을 받으며 잘 살아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하나님께서는 왜 백성들에게 고통과 고난을 안겨주실까요? 셋째,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악인들이 왜 의인들을 핍박하며 득세하는지 묻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정의롭고 공의로운 하나님이시라면 하나님의 백성들이 형통해야 하고 악인들은 벌을 받아야 마땅한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악인들이 의인을 에워싸고 정의를 시행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 이것을 바로 잡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는 겁니다. 이것이 하박국이 안고 있었던 큰 시대적 질문이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주위의 여러 나라를 보고, 또 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유다 백성에게 놀라고, 또 놀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열국 가운데 엄청난 전쟁이 일어나는데 그로 말미암아 모든 나라나 왕궁이 파괴되고 결국은 유다까지 덮칠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아사 직전에 있는 이 유다 백성들을 향해서 그들에게 어떤 반전의 메시지라든지 희망의 메시지를 주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묵시를 통해 더 엄청난 재앙이 외부에 의해서 들이닥칠 것을 경고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을 보면서 우리는 크게 세 가지 교훈을 얻게 됩니다. 첫째, 이 세상 모든 것의 흥망성쇠는 다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습니다. 둘째, 우리의 삶 전체는 하나님의 시간표대로 움직입니다. 셋째, 인간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은 하나님의 나라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주권과 역사하심을 깨닫게 될 때 하박국 선지자는 상황은 변하지 않더라도 하나님께 바치는 믿음의 노래로 하나님께 대한 기도를 마치게 됩니다. 우리도 이와 마찬가지로 주님께서 모든 것을 회복시키고 승리하게 하실 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