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 해소…개방형 공유 주차장 도입 / KBS 2021.10.21.
[앵커] 도심 주택가나 상가 밀집 지역은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원주시는 주차장 확보율이 100%가 넘는데도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자 낮이나 밤에 비어 있는 종교시설이나 학교 주차장을 공유 주차장으로 활용해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도심 주택가 밀집 지역에 있는 교회 부설 주차장입니다 주일에는 주차장이 꽉 차지만 평일에는 주차 공간이 넉넉합니다 이렇게 학교나 종교시설 등의 부설 주차장을 미사용 시간대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주차장 개방 공유사업이 도입됩니다 시민들이 쉽게 주차하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이면도로 불법 주차로 인한 분쟁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신희영/원주 태장감리교회 권사 : "지역 주민과 같이 화합하는 차원의 하나로써 앞으로도 그렇고 계속 공유 주차장으로써 그런 역할을 담당하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 개방 공유 주차장으로 지정되면 원주시에서 예산 지원도 가능합니다 주차 차단기와 CCTV 등 방범 시설을 무료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개방되는 주차장 규모에 따라 최대 5천만 원까지 시설 개선비용을 지원합니다 원주시의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차장 설치 관리 조례 일부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류인출/원주시의회 주차관리개선특별위원장 : "자유시장 뒤쪽에 공영 주차장 같은 경우 한 면당 일억 3천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공유 개방 주차장으로 부설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면 예산 절감 효과는 엄청나다고 봐야겠지요 "] 큰 돈을 들여 공영주차장을 확충하지 않더라도 개방형 공유 주차장 도입만으로도 주차장이 지금보다 2~30% 정도 늘어나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