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일식·카시니호…2017 올해의 천문뉴스는? / YTN 사이언스

개기일식·카시니호…2017 올해의 천문뉴스는? / YTN 사이언스

■ 이태형 / 한국우주환경과학연구소장 [앵커] 2017년도 어느새 2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특히 개기일식이며 월식, 유성우 등 다양한 우주쇼도 펼쳐졌고요. 천문학적 분야에서는 여러 가지 이슈가 많았던 해였는데요. 그래서 오늘 '사이언스 매거진'에서는 2017년에는 천문학계에서 어떤 사건들이 일어났었는지, 짚어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이태형 한국우주환경과학연구소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정말 올해 여러 가지 천문학적 이슈들로 뜨거운 한해였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이슈를 꼽으라면 어떤 걸 꼽으시겠어요? [이태형 / 한국우주환경과학연구소장] 저는 여러 가지 다 기억에 남는데요. 다시 볼 수 있는 것보다는 다시 볼 수 없는 것들이 가장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토성을 탐사하던 카시니호가 13년 만에 작렬한 최후를 맞았죠. 다시 보고 싶어도 카시니호는 다시 볼 수 없습니다. [앵커] 그 소식 전해주셨을 때 뭉클했던 감동적인 스토리가 있었단 말이죠. 그런 여러 가지 과학계 이슈들, 특히 천문학 이슈들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화면 준비했거든요? 첫 번째 뉴스 만나보시죠. '역대 최고의 우주쇼, 미국 개기일식'을 꼽았습니다. 저는 사실 이 뉴스 예상했습니다. 올해 가장 핫 했던 천문학 뉴스였는데요. 이렇게 많은 인파가 개기일식을 보러 미국 현지까지, 우리나라에서도 갔잖아요. [이태형 / 한국우주환경과학연구소장] 개기일식 보신 적 없죠? [앵커] 저도 한 번도 못 봤어요. [이태형 / 한국우주환경과학연구소장] 지구 지름의 1/4밖에 안 되는 달이 지구 지름의 거의 110배 가까운 태양을 정확히 가리는 것 그래서 불타오르는 검은 태양이 되는 모습, 저도 4~5번 정도 봤는데,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입니다. [앵커] 아름답나요? [이태형 / 한국우주환경과학연구소장] 아름다운 게 아니라 신선하고 경이롭다고 할까요? 인간의 존재에 대해서, 신의 존재를 느끼기도 하고,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1918년 이후에 99년 만에 미국 대륙에서 전체 개기일식을 볼 수 있는 기회였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 개기일식이 일어나는 것도 드문 일이거든요. 보통 바다나 오지에서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요. 수천만 명이 동시에 같이 봤다고 하는데, 지난 8월 21일 아침부터 2시간 30분 동안 미국 북서부...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