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 지구촌 축제 이소현

제주MBC 리포트 지구촌 축제 이소현

제주MBC 리포트 지구촌 축제 이소현 ◀ANC▶ 최근 제주 이주 붐과 함께 제주에 사는 외국인도 늘고 있는데요.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들이 고유한 문화를 선보이며 화합을 다지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형형색색의 전통 의상으로 한껏 치장한 외국인들이 손을 흔들며 거리를 행진합니다.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네팔 등 세계 각국에서 제주로 이주한 외국인들의 민속 퍼레이드입니다. ◀SYN▶ "아싸 아싸" 제주 해녀들도 한데 어우러져 덩실덩실 어깨춤을 춥니다. ◀INT▶ 정가현 / 북촌초등학교 1학년 "옷들도 예뻤고요. 텔레비전에서 보다가 실제로 보니까 예뻤어요." 축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건 역시, 세계 각국의 먹거리. 전통 음식에서 배어나온 향기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고, 아프리카에서 아시아, 남미까지 세계 음식을 맛보느라 쉴 틈이 없습니다. ◀INT▶ 안태언 / 제주시 삼도동 "(음식이) 달달한 게 맛있고요. 한 곳에서 세계 여러 나라 음식을 먹어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서양 문화인 할로윈데이 부스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사랑나눔, 문화의 벽을 허물다'를 주제로 열린 지구촌 축제는 피부색과 말이 다른 사람들을 금새 한 덩어리로 만들었습니다. ◀INT▶ 마리사(필리핀) / 다문화 가족 "날씨 춥지만 진짜 마음이 따뜻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기쁩니다." 현재 제주에 살고 있는 외국인은 2만 명. 해마다 20% 이상 늘어 제주 인구의 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S.U) 이번 지구촌 축제는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만남과 이해를 통해 화합의 장으로 꾸며졌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