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불면증 때문에 직장생활이 어려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갱년기불면증, 이현숙 한의사.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현숙입니다. 갱년기 불면증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불면은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결코 알 수 없을 만큼 힘든 증상이지요. 잠을 못 자는 날이 3일만 연속이 되어도 잠에 집착하게 되고 저녁 시간만 되어도 또 잠을 못 잘 것 같은 두려움에 마음이 힘들어지기 쉽습니다. 일반적인 불면과 달리 갱년기 불면은 신음 부족이라는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체력적 고갈상태가 전제하기 때문에 다른 불면에 비해 몸을 보하는 개념이 더욱더 추가되어야 하지요. 많은 갱년기 여성들이 청춘을 바쳐서 일한 직장에서 이제야 인정받는가 할 때 즈음 갱년기를 맞게 됩니다. 특히 불면이 오게 되면 몸과 마음이 너무 힘이 들어 직장생활의 결실을 맛보지 못하고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개인적 손실이기도 하지만 유능한 여성인력을 잃는 사회적 손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표를 써서 가방에 넣어 다니던 한 여성의 경우 갱년기 불면을 치료한 후 직장을 포기하지 않은 것에 정말 감사한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질문하신 분과 같이 직장여성들의 경우 낮 시간대의 밀도 높은 업무로 인해 쉽게 지칠 수가 있기에 더욱더 적극적이고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방갱년기 치료를 통해 불면도 이기고 체력도 회복하면서 원하시는 만큼 자신을 이뤄가시길 바랍니다. 또한 갱년기에 시작된 불면은 노년기 불면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갱년기 40~50대에 생긴 불면은 무조건 이른 시간안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60세가 넘어가게 되면 불면 치료의 효율이 50% 정도 떨어지게 되므로 가급적 이른 시간안에 원인을 찾아 치료하실 것을 권합니다. 이 때 수면제나 수면유도제로 접근하기보다는 몸의 전반적인 기능 상태를 파악하고 균형을 맞춰줄 수 있는 한방 갱년기 치료를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본인에게 맞는 한약 처방과 함께 침구 치료나 약침 치료등으로 예전의 수면을 회복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힘든 시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